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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1만3405㎞'…대한항공이 알려주는 장거리 노선 조종 방법은?

  • 한국알파항공
  • 2021-07-18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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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 시스템과 운항 안전 장치로 안전운항 가능
 
 
지난달 12일 오후 9시14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전세기 KE8047편은 무려 14시간42분동안 1만3405㎞의 거리를 쉬지 않고 날아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는 대한항공 창사 이래 최장거리 직항 운항 기록이다.

14시간 넘는 장거리 운행을 어떻게 조종할까.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잘 계획된 교대 근무 시스템과 여러 운항 안전 장치들 덕분에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이라도 안전 운항을 할 수 있다.

조종사들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과 화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스스로도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로부터 여러 겹으로 보호를 받는다. 8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시에는 기장과 부기장 두 명만 탑승하지 않고 2명의 교대 근무자가 함께 탑승한다. 심지어 기장과 부기장이 식중독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내식도 서로 다른 걸 먹는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도달하면 기장은 우선 엔진 등 모든 계기를 빠짐없이 확인한다. 순항 중에도 조종사는 비상시에 현 비행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항상 대비를 한다. 또한 기상 상황 보고, 기상 레이더 등을 확인해 항로상에 기체 동요를 수반하는 심한 난기류(Turbulence)나 태풍, 낙뢰 예상 지역이 있으면 피해간다.

망망한 바다 위 태평양 공역에 진입할 때쯤 되면 항공기에 장착돼 있는 광성항법장치와 GPS 등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그러나 조종사들이 긴 비행시간 내내 계속 긴장 상태로 계기들을 조작하거나 조종간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신 항공기들은 정확한 좌표만 컴퓨터에 입력시켜 자동조종장치, 이른바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연결하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날아간다.

오토파일럿은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비행 중인 항공기의 방위, 자세 및 비행고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준다. 기류에 따른 상승이나 하강의 경우에도 자세를 유지하고, 순항 중에는 주 날개를 수평으로 유지하며 일정 고도로 비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데이터에 따라 상승 및 선회하고 무선 항법 장치들과 결합해 목적지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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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조종사는 항공기가 어느 상공을 얼마의 높이와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지 비행 계획서와 비교해 비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경제적 운항을 위해 최적의 고도와 항로를 선정, 변경하기도 한다. 또 이와 함께 기상 상황과 연료는 얼마가 남아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관할 지상 관제소에 보고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마이애미행의 경우 비행시간이 14시간42분으로, 앞서 이야기한 8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 해당돼 기장과 부기장이 각각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교대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비행 마지막 도착 1시간30분 전부터는 책임 기장과 부기장이 착륙 준비를 하게 되는데 공항의 기상 상태, 접근 절차, 활주로의 길이와 폭, 비행장 시설, 착륙 거리, 착륙 후 항공기에 배정된 주기장까지 지상 활주 경로 등을 포함해 착륙에 필요한 사항들을 서로 반복 확인하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다.

이 때 짙은 안개 또는 많은 비로 인해 시정이 나쁜 경우 자동착륙장치를 이용한 착륙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동착륙장치는 지상의 계기착륙장치(ILS), 항공기의 전파고도계, 자동조종장치 등과 연동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항공기를 조종, 하강하면서 정확하게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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