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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무한경쟁 돌입… 지방·수익노선 확보가 관건

  • 한국알파항공
  • 2018-10-17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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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0-17 09:00:00
 

7번째 LCC 내년 출범.. 재무·안전 등 다각도 평가
기존업계 "시장포화" 지적.. 신규사들은 "이용객 증가"
청주·양양 등 지방에 거점.. 파격가로 정면승부 예고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발급이 가시권에 돌입하면서 업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1·4분기까지 면허 심사를 완료할 계획인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신규 LCC의 본격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규 LCC들의 수익 노선 확보와 새로운 수요 창출 능력 여부가 향후 생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신규 면허

8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Aero-K), 플라이양양,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업체들이 국내 항공운송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면허가 이르면 2월 중 최종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중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받은 후 11월부터 본격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도곤 항공산업과장은 "1차적으로 심사를 하는 내용이 자본금 규모와 항공기 도입계획, 회사의 임직원 구조 등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결격사유 여부를 금방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11월이면 교통연구원에서 종합심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서류보완 등을 제외하고 신청일 이후 90일 이내에 최종심사 결론은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2월이면 심사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1차적으로 심사하는 내용은 대표·임원이 외국인이거나 외국인 지분이 2분의 1 이상 또는 관련 법률 위반·면허취소 경력이 있는지와 신청한 회사의 자본금이 150억원 이상인지, 항공기 보유(5대 이상)계획 등 기초적인 요건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합심사다. 사업 적성성과 재무능력, 항공안전, 이용자 편의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사업적정성에서는 공항인프라 및 운수권을 고려한 노선을 확보할 수 있는지와 사업계획서에서 제시된 수요를 제대로 맞출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또 재무능력에서는 사업초기 영업적자가 발생해도 일정기간까지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와 영업흑자로 언제 전환할 수 있을지를 현실적으로 분석한다.

 

항공안전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정비·조종 등 적정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안전 관련 규정 등을 수립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 밖에도 항공수요자들이 해당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 등을 갖추고 있는지 등도 따져보게 된다. 이를 통해 2019년 1·4분기 중에 최종 통과사를 발표하게 된다.

 

김 과장은 "국토부는 요건만 제대로 갖추고 심사를 통과한다면 항공운송사업자 수를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가 사업자 수를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복수의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신규 LCC "지방 거점, 가격경쟁력으로 승부"

에어로케이, 플라이양양,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들은 국토부가 마련한 면허심사 물적요건에 대해선 이미 충족한 상태라는 점에서 통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 제기되는 시장 포화상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용객 증가를 이유로 들며 성공적인 안착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국토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연평균으로 각각 9.7%, 11% 성장했다.

 

신규 LCC들은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지방 거점 노선과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플라이양양은 양양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고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모든 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가격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운영하고, 중·단거리 노선, 소비자 직접판매 마케팅 전략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항공업계는 신규 LCC들이 정부의 면허를 받더라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기존 6개 LCC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수익 노선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신규 사업자가 수익을 거두기 쉽지 않다"면서 "기존 항공사와의 경쟁보단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min@fnnews.com 조지민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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