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학력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AAK 항공조종사 과정은 입학부터 항공사 입사 지원까지 전 교육과정을 학생과 함께 같이 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에 첫 여성 부기장이 탄생했다.
17일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서 만난 전미순 부기장(38)은 1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첫 비행에 성공했다.
전 부기장은 “첫 비행은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하늘은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뒤 아랍에미레이트 국영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조종사가 된 그의 경력은 독특하다. 2005년 대학 졸업 뒤 독립을 위해 집을 구하던 중 그는 ‘에미레이트는 승무원에게 집을 준다’는 말에 다짜고짜 승무원에 도전했다고 한다. 당시 경쟁률은 약 160대 1. 전 부기장은 승무원 학원도 다닌 적이 없었지만 첫 도전에 덜컥 합격했다.
취업 비법을 물었더니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다.
그들과 겪은 힘듦과 슬픔, 보람 등에 대해 솔직히 면접에서 털어 놨다.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났던 경험을 높게 평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승무원 교육을 받으면서 전 부기장은 인생을 바꿀 한 광경을 보게 된다.
“교육을 받을 때 콕핏(비행기 조종석)을 체험한 적이 있다. 조종석에서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예쁘던지…. 내가 왜 조종사를 해볼 생각을 안했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