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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종사-승무원 부족 ‘항공대란’… 팬데믹 대량퇴직 후유증

  • 한국알파항공
  • 2021-11-0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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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4일간 2300편 결항…대체인력 없어 비상상황 대처 못해
주말 결항에 여행객 14만명 피해, 여행객 급감에 인력 크게 줄였지만
빠른 여행수요 회복 예상하지 못해… 구인난 탓 직원들 복귀에도 어려움

 

 
미국에서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모자라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현재 항만 근로자와 트럭 운전사의 부족으로 운송 병목 현상이 생기면서 심한 물류대란을 겪고 있다.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구인난 여파가 이제는 항공대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일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주말인 지난달 29∼31일 1900여 편의 항공편을 취소한 데 이어 월요일인 1일에도 400편 이상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더기 결항 사태는 지난달 28∼29일 아메리칸항공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강풍이 불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발이 묶이면서 다른 공항에서도 연쇄적으로 결항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항공사들이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분석한다. 항공사의 구인난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비행 지연 등으로 기존 인력 활용이 불가능할 경우 항공사들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항을 이어가지만, 지금은 승무원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이런 비상 플랜을 가동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객이 급감하자 수천 명의 조종사와 승무원을 조기 퇴직 형태로 내보내거나 무급 휴직으로 쉬게 하면서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자 막상 이들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은 항공사 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아메리칸항공 결항의 3분의 2는 승무원 부족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도 대부분은 조종사가 모자라 생긴 일”이라고 보도했다.

고객 피해도 늘고 있다. 서맨사 시메린트 씨(28)는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로 여행할 계획이었지만 항공편 일정이 두 번 재조정된 끝에 취소됐고 다른 항공편들도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공항 내에서 항공사 직원을 찾는 데도 몇 시간이 걸렸고, 그렇다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자니 수백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결국 그는 12시간을 공항에서 허비한 끝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말 동안 결항 사태의 영향을 받은 여행객은 13만6000명에 이른다.

미국 항공사들은 최근에도 인력난으로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저비용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은 올 8월 구인난과 기상 악화로 열흘 동안 약 28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역시 지난달 20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돼 7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급하게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메리칸항공은 “1일부터 1800명이 넘는 승무원이 복직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4000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항공대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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