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이달 말 주 80회까지 늘어날 예정이지만 항공 인력 구인난에 따라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필수 인력 확보에 나선 상태로 내달 주 100회, 이후 추가 증편까지 고려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 확보를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현재 주62회인 한국과 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이 이달 말 주 80회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국토교통부에서 중국 민항국으로 협조 공문이 가면 기존에 승인을 받은 주 80편 운항까지는 이달 말 내로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신규 채용을 하더라도 일정 기간 교육이 필요하다. 숙련도가 떨어져 지연될 경우 여객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항공 서비스 질도 악화될 수 있다. 그만큼 항공편 증편에 앞서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달 주 80회까지는 어렵지 않을지 몰라도 주 100회를 넘어 그 이상 추가 증편이 될 것을 고려하면 인력 충원이 조기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편 증편이 되더라도 한국과 중국 수도 베이징을 연결하는 노선은 당분간 주 2.25회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원을 비롯한 비즈니스 인력, 유학생, 교민 등 항공 수요가 가장 많은 베이징 노선은 현재 매주 에어차이나와 아시아나항공이 주 1회, 이와 별도로 에어차이나가 월 1회 추가 편성을 하고 있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기존에 승인된 주 80회 증편 노선에 베이징은 들어있지 않다”며 “광저우, 선전, 시안 등 수요에 비해 항공편이 부족한 노선을 먼저 충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베이징을 잇는 직항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증편을 협의했으나 당시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우리나라는 양국 항공편 증편 논의가 재개되면 매일 1회 이상 베이징 직항이 가능하도록 중국과 협의할 계획이지만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